12월 중반에 다녀온 사이판이지만 어쩌다보니 이렇게 늦게 올리게 되었네요ㅠ^ㅠ
현생때문에 사진정리도 늦게 하다보니... 그래도 이렇게 올립니다! 약속지켰어요 헤헤
저는 마나가하섬과 별빛투어 신청해서 갔다왔습니다!
처음 별빛투어 가는 길엔 너무 껌껌해서 밖이 하나도 안보이길래
별이 얼마나 있을지도 모르고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차에서 내려서 하늘을 바라보자마자 진짜 너무 황홀했어요
살면서 그렇게 빼곡하고 선명한 별들을 본게 처음이여서 너무 신기하고ㅠㅠㅠㅠ
시원한 맥주 마시면서 앉아서 별들을 바라보니까 진짜 말그대로 힐링이였습니다!!
그리고 어두워서 제대로 조절하지 않으면 별들이 눈으로 보는 것만큼 예쁘게 사진에 안담겨서 고군분투하고 있었는데
가이드분께 여쭤보니 기꺼이 다 알려주시고 삼각대까지 빌려주셔서 저희의 힘으로 예쁜 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ㅠㅠ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마나가하섬에 가게 됐는데 그날의 사이판이 없었다면
택시타고 가서 흥정하고 힘든 하루가 될뻔했는데
다행히 그날의 사이판을 알게되서 편하고 재밌게 즐기다왔습니다!!
미리 예약할때 돗자리 얘기를 못드려서 가서 모래위에 앉아야 겠다ㅠㅠㅠ 하고 친구랑 걱정하며 갔는데
센스있게 돗자리도 딱 챙겨주셨구 픽업하시는분도 사이판 좋냐구 물어보시구 되게 친절하셨어요!
스노클링도 진짜 짱짱!!! 물고기 너무 많고 물도 너무 투명하고 흑흑
그날의 사이판 없었으면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별을 볼 일도 없었을거고
마음먹고 간 사이판에서 힘들고 지친 기억을 잔뜩 가져왔을거예요
감사합니다 그날의 사이판!! ✿˘◡˘✿